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뜻 후기 평점(feat. 이동진 박평식)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10월 1일 국내 개봉했습니다. 제목부터 알쏭달쏭한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이미 세계 3대 영화제(베를린, 칸, 베니스)에서 각기 다른 영화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이 시대의 거장 '폴 토마스 앤더슨'이 연출한 영화이기도 한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뜻과, 간단한 후기, 평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뜻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 굳이 장르를 나누자면 범죄 액션 서스펜스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제목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는 직역하자면 하나의 전투가 끝나고 또 다른 전투가 이어진다는 것으로 극중 급진좌파 혁명 집단의 '계속되는 투쟁'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극중 밥 퍼거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폭탄(발물) 전문가로 체제 전복(주로 불법 이민자들을 수용소에서 구하는 등) 꾀하는 단체에서 여러 유색인종과 함께 급진적인 투쟁을 함께하는데요 그런 맥락에서 보면 제목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는 '계속되는 투쟁'으로 이해할 수도 있겠습니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 후기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One battle after another)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펀치 드렁크 러브'(칸 영화제 감독상), '매그놀리아'(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 '마스터'(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 등 세계 3대 영화제에서 모두 수상한 경력이 있는 이 시대의 거장 폴 토마스 앤더슨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거기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숀펜, 베네치오 델 토로 등의 연기파 배우들이 캐스팅되어 뛰어난 연기를 펼쳐 보입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혁명 조직의 선두에서 과격 투쟁에 앞장서는 퍼피디아 베벌리 힐스(테야나 테일러)는 폭탄 전문가, 밥 퍼거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과 연인이 되어 임신과 출산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퍼피디아는 출산 후 가정 안에서의 엄마, 아내로서의 역할에 만족하지 못하고 다시 혁명 최전선에 나섭니다. 그야말로 테토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퍼피디아는 혁명의 하나로 자본주의의 상징 은행을 털다가 그만 사람을 죽이게 되고 그 일로 그녀를 쫓던 정부 당국에 잡히게 됩니다. 이때 퍼피디아는 스티븐 록조(숀펜)의 회유에 넘어가 자신의 조직원들을 밀고 하고 본인은 증인 보호 프로그램의 보호를 받아 모처 안가로 이동합니다.

퍼피디아의 밀고로 조직은 순식간에 와해되고 주요 조직원들은 살길을 찾아 흩어집니다. 퍼거슨도 어린 딸 윌라와 함께 연고도 없는 타지로 떠납니다.

그렇게 모두 떠나 숨어지내다시피 한 후 세월이 흘러 윌라는 10대 소녀가 되었고 퍼피디아는 종적을 알 수 없게 되었으며 스티븐 록조는 승승장구한 끝에 백인우월자 지배층들의 비밀 클럽에 가입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과거 록조와 베버리힐스 사이 모종의 관계가 있었고 그 당시 록조 행적에 대해 클럽에서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이제 록조는 그들보다 먼저 자신의 과거를 마주하러 가야합니다. 이 때문에 숨죽여 지내던 퍼거슨과 윌라도 삶도 균열이 생깁니다.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는 러닝타임이 2시간 41분이나 되는 영화지만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뛰어난 연기와 스토리 전개덕도 있겠지만 쉼 없이 달리는 듯한 편집, 그리고 특히 라디오 헤드 기타리스트 '조니 그린우드'가 감독한 음악의 역할도 큽니다. 보다 새로운 영화를 찾고 계신다면 극장에서 내려가기 전 꼭 관람을 권합니다.